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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 나를 기억해 열여덟 김윤호 사망사건의 진실은?

 

그것이 알고싶다 1285회
김윤호 사망 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1285회 방송 일자

2021. 11. 20. (토)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 1285회 예고 영상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유튜브)

“저희가 때려서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좀
꼭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 시설 관계자 -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 열여덟 윤호의 죽음

김윤호군은 장애가 있었지만, 건강한 18살 청소년이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전라남도 화순에 위치한 한 복지시설에서 생활했다는 윤호에게 도대체 어떤 끔찍한 일이 있었던 걸까요?

지난 6월 5일 윤호군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었습니다. 시설 관계자들은 윤호 군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족들은 윤호의 죽음에 슬퍼하기도 전에 아들의 몸 곳곳에서 확인된 멍과 상처들 때문에 더 놀랄 수밖에 없었는데요. 윤호 군을 응급 처치하던 병원에서도 윤호 군의 몸에 남은 상처들을 보고 학대로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설 관계자들은 윤호 몸에서 발견된 수많은 상처들은 윤호 스스로 만든 것이며, 지적장애가 있던 윤호가 평소에 하던 자해의 흔적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낮잠을 자던 윤호가 깨워도 반응이 없어 병원으로 데려갔을 뿐, 윤호가 의식을 잃은 건 자신들도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윤호가 자해를 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심하게 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 ‘무릎 상처’와 ‘W자세(개구리자세)’

“자해라는 단어 한 마디로는 설명이 안 되는 거죠.”
- 조선대 법의학교실 김윤신 교수

“발달 장애가 있었다곤 하더라도 청소년이 심정지가 오는 상황은 대단히 흔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응급의학과 김대희 교수

안타깝게도 부검 결과는 '사인 미상'.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결과입니다.


경찰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 시설 관리자는 갑자기 아들 윤호의 사망에 시설 측은 관련이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가족들은 이런 말에 오히려 시설에 대한 의심이 커졌다고 하는데요. 도대체 윤호는 그동안 그 시설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었던 걸까요?


윤호의 몸에 남은 흔적들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무릎 안쪽에 크고 동그랗게 생긴 상처였습니다. 시설 측은 윤호가 평소에 양쪽 종아리를 바깥으로 하고 꿇어앉는 일명 ‘개구리자세’ 혹은 ‘W자세’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 윤호가 남긴 마지막 증거

생전의 윤호는 한없이 밝고 활발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화단에 물을 주는 것을 좋아해 한때 농부를 꿈꾸던, 음악을 들으며 서툰 몸짓으로 춤추던 윤호. 그런 윤호의 안타까운 죽음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가족들은 유일하게 남은 객관적 증거는 윤호의 시신 뿐이었습니다.

“건강하던 아이가 저렇게 됐다는 게
믿기지가 않는 거죠.”
-유가족-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윤호의 몸에 남은 상처들과 부검감정서까지 분석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과학적으로 이뤄진 작업과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떤 것이 진실이든, 꼭 밝혀져서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