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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부산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부산 살인사건 버킹검 모텔 사건

그것이알고싶다 1286회 예고

이불을 걷어보니 피가 흥건한기라.
아이고야 이거 봉변당했구나 싶어가지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생각도 안 하고
119 부르니까 119 금방 와가지고 ‘죽었습니다’ 이러더라고
- 사건을 최초 신고한 모텔 종업원 -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방송 일자

2021. 11. 27. (토) 오후 11시 10분

그것이알고싶다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예고

 

그것이 알고싶다 부산 버킹검 살인사건

2010년 10월 1일 오전 9시 50분경 부산광역시 부전동에 위치한 버킹검 모텔 101호 방 안에서 김미영씨(가명·당시 46살)가 종업원들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평소와 다르게 김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의아해했지만, 종업원들은 김 씨를 기다리며 모텔을 정리하였습니다. 평소 비품을 쌓아두거나 휴식공간으로 이용하던, 안내데스크 옆 101호의 문이 굳게 잠겨있어서 결국 열쇠수리공을 불러 들어갔습니다. 그 자리엔 74번이나 칼에 찔린 김씨가 쓰러져있었고, 종업원들은  끔찍한 광경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숨진 김씨의 얼굴과 팔, 가슴 그리고 배와 등의 부위를 칼로 집중 공격한 범인.

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이렇게 잔혹한 방법으로 그녀를 숨지게 한 걸까요?



버킹검 살인사건, 74개의 상처

버킹검 모텔 살인사건은 오버킬(Overkill)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잔혹한 살인이었습니다. 피해자 김 씨에게 남은 74개의 상처가 보여주듯, 현장에서 범인과 피해자 사이에는 가볍지 않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엔, 피해자 김 씨의 혈흔이나 지문 외에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아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것이알고싶다 부산 미제살인사건

김 씨의 가족들은 사건이 해결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도와 모텔 일을 도맡아 왔다는 막내딸 김 씨. 지인들은 그녀를 검소하고 부지런했으며, 집과 일터인 모텔, 그리고 성당만을 오가던 평범한 사람이었다고 기억합니다.

 

부산 미제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1286회

불행 중 다행으로 김씨를 제외한 다른 한 명의 DNA가 검출되었습니다. 경찰의 수사결과, DNA의 주인공은 모텔 시설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방문해 수리를 하던 수리공 고상진 씨(가명). 미영 씨의 혈흔이 묻어있던 수건에서 나온 DNA였던 만큼 모두가 그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고 씨는 사건 발생 약 일주일 전 모텔 수리를 마치고, 사건이 발생했던 101호에서 샤워를 했을 뿐 사건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고, 그의 말은 사실로 드러났죠. 다시 사건이 미제로 돌아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새벽의 방문객

김 씨가 머물던 안내데스크 안에서 특별히 없어진 물건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범죄심리 전문가들은 범인을 추정하며, 피해자 김 씨가 늦은 시간 거리낌 없이 안내데스크에서 나와 101호 문을 열어줄 만한 사람, 즉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사건 당일 사건 장소인 101호 바로 옆 객실에는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었지만 지속적인 비명이나 소란 등 기억에 남을 만한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그 말은 면식범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아닐까요?

게다가  경찰은 사건 당일, 모텔 밖 CCTV에 촬영된 모텔 출입자 총 55명의 신원을 확보해 수사를 벌였지만, 모두가 이 사건과 무관하다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김 씨의 사망 추정 시각에 근접한, 새벽 2시 45분에서 3시 16분경까지 약 31분 간 모텔에 머물렀던 한 남성의 신원은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모텔 투숙객이 아니었던 이 CCTV 속 남자는 미영 씨의 죽음과 관련이 있거나, 그날 새벽, 모텔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던 목격자일 수도 있습니다. 과연 그는 누구일까요?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1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 “버킹검 모텔 여주인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들여다보고,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보는 한편, 피해자 미영 씨 주변 ‘의문의 사람들’을 목격했던 제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범인의 정체를 추적합니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요?

 

(출처: 그것이 알고싶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