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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일본계 은행 면접, 인터뷰 후기 및 팁

일본계라고 하면 요즘엔 이 시국에...? 하지만,
시국은 시국이고 먹고사는 문제는 또 다르기에 면접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먼저, 외국계라고 하면 보통 미국, 유럽쪽 회사라고 하고 일본계회사는 그냥 일본계라고 보통 한다고 하죠.
저는 일단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고등학교 때 배우고 배운 적이 없는 일본어 문외한 이었습니다.

은행이긴 하지만 언어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외국계기업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언어!!!

일단 영어베이스인가 일본어 베이스인지는 해당 포지션에 따라 다르지만,

둘 중 하나만 잘 해도 면접볼 수 있습니다.

저는 헤드헌터를 통해 연락이 왔으며, IT 개발직군, 영어베이스 포지션에 지원하였습니다. 

 

1. 면접 프로세스

(1) 서류(resume) 

(2) 1차 실무진 면접 : 40-50분

(2) 2차 최종 면접 (Head of Department 과 영어 인터뷰) : 30-40분

 

총 프로세스는 3주정도로,  1주일 텀으로 각각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프로세스가 다른 외국계에 비해 신속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2. 면접 분위기

면접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외국계다운 면접이었습니다.

딱히 압박도 아니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보았습니다.

나중에 여쭤보니, 신입들은 좀 압박면접 위주로 경제상식도 물어보고 하는데,

저는 경력직 면접이다보니 그동안 어떤 걸 했는 지 질문하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3. 면접 질문

(1) 자기소개

(2) 어떤 일을 주로 했는 지?

(3) 개발할 때 어떤 언어를 했는 지?

(4) 영어질문 2개 (그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영어로 말해보시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2차 최종면접도 비슷한 방식으로, 영어로 진행됩니다.

 

4. 꿀팁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하며 똑똑한 인재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예의를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일단 일본계은행이다보니, '일본'과 분위기상 맞지 않는 사람은 뽑지 않습니다.

너무 심한 자유로운 영혼이라던가, 잘난척하는 사람 등등은 아무리 뛰어나도 뽑지 않는다고 헤드헌터에게 미리 들어서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겸손하게 면접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 꿀팁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 꿀팁은!!!

이것도 좋은 이미지를 심은 데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영어 베이스로 면접을 봤지만, 2차면접 때 짧게나마 일본어로 된 자기소개를 준비해갔습니다.

그 일본인 상사분이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혹시 일본계은행 면접 보시는 분들께서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도와드릴게요 ^^~